피부건조에 의한 가려움증

에스앤유피부과 2007-09-08 13:58 조회수 아이콘 3375

KBS 건강 365(2001년 1월)


피부건조에 의한 가려움증

Q : 28세 직장여성으로 1년 전부터 일주일에 두세 차례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수영이 끝나면 사우나를 간단히 하고 나오는데, 10월 하순부터 팔다리의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더니 전반적으로 피부가 많이 거칠어지고 가려워졌습니다. 가려우니까 저도 모르게 자꾸 긁게 되고, 특히 퇴근후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면 가려움이 심해서 짜증이 날 정도이며 자면서 긁었는지 자고 일어나면 옷에 핏자국이 묻어있을 때가 많습니다. 수영을 계속 하고 싶은 데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 수영이나 사우나를 자주 하면서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가 건조해진 상태에서 적절히 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차적으로 습진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겨울 이라는 계절적인 요인도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 울에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피부의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피지분비가 줄게 되는데, 피 부 보호막의 역할을 하는 피지가 줄면 피부에서의 수분증발을 막지 못해 피부가 건조해 지 기 때문에 각질도 하얗게 일어나고 가렵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은 아토피 피부 염이 나 주부습진이 있는 경우 그리고 남보다 피부가 건조한 경우라면 더 심해질 수 있으 므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적절히 관리해서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피부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고, 실내온도도 너무 덥지 않게 조절합니다. 될 수 있는 한 비누와 물에 대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적 절한 목욕 또한 필요합니다. 다만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때를 미는 것은 삼가고 따 뜻 한 물로 간단히 샤워하는데 이때 비누는 자극이 적고 보습성분을 많이 함유한 비누를 사용 하도록 합니다. 샤워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바디오일을 약 간 발 라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로션을 충분히 바르는 것입니다.

귀하와 같이 이미 피부가 많이 거칠어지고 가려우며 피부염(습진)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더 심해지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해진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약도 강하게 쓰게 될 뿐 아니라 좋아진 후에 색소침 착과 같은 흔적이 남을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수영은 잠시 중단하 는 것이 좋겠고 다시 수영을 하게 된다면 앞서 나열한 주의사항을 잘 지키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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