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의 치료로 털을 영구히 제거한다
에스앤유피부과
2007-09-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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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노출의 계절이 시작된다. 나름대로 이 시기를 대비해서 헬스클럽에서 몸을 다져온 사람들에게는 지루하고 힘들었던 단련의 시기를 보상(?)받을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는 것 이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은 항상 있게 마련이어서 날씨가 따뜻해지는 것이 원망스러운 사 람들이 있다. 주로 젊은 여성들로 팔, 다리에 털이 많은 경우이다. 나름대로 털을 제거하 고 다니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남에게 눈치채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서 그들은 나름대로 그야말로 눈물나는 노력을 하게된다.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털을 깎는 것이다. 가장 간편한 방법이지만 자꾸 털을 깎게되면 나 중에 털이 더 많이 자란다거나 더 굵어지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는 경우가 많다 . 하지만 이것은 기우이므로 남성처럼 면도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별로 거부감이 없다 면 이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다만 그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이 짧고 일시적인 것이 문제이다. 또한 털을 깎게 되면 그 잘린 면이 경사지게 되어서 더 까끌까끌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자주 깎아서 아주 짧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두 번째 방법은 털을 뽑는 것이다. 면도하는 것보다는 미용적으로 더 보기가 좋고 새로운 털이 자라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리므로 한 번 털을 뽑으면 그 효과가 상당기간 지속하게 된다. 하지만 털을 뽑아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이 방법을 쓰기가 어렵다. 또한 털을 뽑는 것은 휴지기의 모발을 생장기의 모발 로 이행하도록 촉진하는 자극이 되기 때문에 그 부위에 일시적으로 털이 더 많이 나올 수 도 있다.
발모왁스를 털 있는 부위에 발라서 굳은 후에 잡아뜯어서 왁스와 함께 피부의 각질층과 모 발을 한꺼번에 제거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때때로 모낭염(즉 , 뾰루지)이 생길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화학적 탈모제는 사용하기가 매우 쉽고 통증이 없으며 효과가 약 2주 정도 지속되기 때문 에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화학적 탈모제를 털이 있는 부위에 바른 후 3 분에서 15분 정도 방치한 후에 젖은 수건 등으로 닦아내면 탈모제에 의해 녹은 모발이 쉽게 닦여 나가면서 제거된다. 이러한 탈모제는 시중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탈모제의 자극에 의 해 자극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는 것이 문제이다.
이상의 여러 방법들은 결국 일시적으로 털을 제거하는 방법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상 수십 년을 지속적으로 털을 깎거나 뽑으면서 보낸다는 것은 보통의 정성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다. 따라서 많은 여성들이 한 번의 치료로 영구히 털을 제거하기를 바라게 된다.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기를 원한다면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전에는 모낭에 전기 침을 꽂고 전류를 흐르게 함으로써 모낭을 파괴하는 전기 분해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이런 전기 분해법은 털마다 침을 꽂아야하므로 통증이 있고 시간이 너 무 많이 걸리며 5회 이상 반복 시술하는 동안에 시술부위가 단단해지거나 흉터, 색소 침착 이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제모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레이저광선이 모낭 내의 털 에 있는 검은 색소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이 방출되면서 주변의 모낭을 파괴시킴으 로써 제모 효과를 나타나내는 방법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털을 뽑거나 자르는 방법들이 모 낭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것과는 달리 털을 만들어내는 공장인 모낭을 파괴시키기 때문에 영구적인 제모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레이저 광선이 털에 있는 색소에만 선택적으 로 흡수되기 때문에 피부에는 상처를 남기지 않고 털만 제거할 수 있는 치료이다. 레이저 제모의 장점은 무엇보다 효과가 좋고 통증이 별로 없으며 단시간에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 이다. 1회 치료시간이 짧아 코밑 수염은 5분 이내에, 겨드랑이와 이마는 10분 이내에, 전 기 분해법으로 5~10시간 걸리던 다리털도 1시간 정도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제모 레이저가 나와 있는데 미국 식품 의약 안전청(FDA)에서 효과가 있다고 공 인한 레이저로는 두 기종이 있다. 한 가지는 '아포지 40'이라고 하는 롱펄스 알렉산드라이 트 레이저이고 다른 한 가지는 다이오드 레이저이다. FDA에서 그 효과를 공인한 만큼 두 가지가 다 치료 효과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미국에서는 두 레이저가 비슷하게 판매되 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아포지 기종이 제모 레이저의 약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백인들의 피부와 우리 같은 황인종의 피부가 다르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동양 사람들의 피 부에는 아포지 기종이 더 적합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레이저를 이용하면 한 번의 시술로 완전히 털을 제거할 수 있을까? 대답은 '노' 이다. 시술부위와 방법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부분 3-5회 이상 시술하여야 한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3단계를 순서에 따라서 진행하는데 성장기 모발이 파괴되어야만 영구제모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부위에 따라서 성장기 모발의 분포나 자라는 기 간이 다 다르다. 예를 들어 머리털인 경우, 성장기 모발이 약 80-90%정도이고 3년 정도 성 장하지만 팔, 다리에는 생장기 모발의 분포가 20% 정도이고 자라는 기간도 4-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영구제모 효과를 얻으려면 성장기에 있는 털이 파괴되어야 하므로 팔이 나 다리에 있는 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대략 6주 간격으로 5회 정도 시술하여야만 한다.
레이저 제모라는 새로운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번의 치료로 만족할만한 제모 효과를 얻을 수는 없다. 따라서 레이저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노출의 계절이 다가올 때가 되어서야 피부과를 찾아올 것이 아니라 미리 미리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