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선
에스앤유피부과
2007-09-08 15:13
5418
KBS건강 365일 9월호
완선
Q : 27세 남자입니다. 한 5년 전부터 사타구니 부근과 오른쪽 엉덩이 부분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가려워 문지르고 긁었더니 점점 더 커지더군요. 약국에 가서 물어봤는데 습진이라면서 복합피부질환연고를 주길래 증상이 있을 때마다 발랐습니다. 그런데 바를 때는 좀 나아지다가 약을 끊으면 재발하기를 반복하면서 자꾸 커질 뿐 아니라 사타구니부위의 살 이 보기 흉할 정도로 갈라지는 겁니다. 정확한 병명과 근본적인 원인, 치료방법 좀 알려 주세요. 참고로 전 땀이 많이 나고 열이 많은 체질입니다... 관련이 있나요? 꼭 알려주세요.
A : 사타구니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퍼져나가고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완선으로 생각되는 군요. 완선은 사타구니에 발생하는 곰팡이성 피부질환으로 성인남자에서 흔히 발생한답니다. 습도가 높은 여름에 악화되며 몸에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비만인 경우 잘 발 생하지요. 일반적으로 항진균제를 하루 두 번 바르면 좋아지지만 심한 경우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좋아진 후에도 재발을 막고 싶다면 항상 깨끗이 씻고 시원 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하며 증상이 없어도 주 1-2회 정도 항진균제를 발라주거나 카네스텐 파우더와 같은 분말 항진균제를 뿌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타구니 부위의 피부가 갈라진 것으로 보아 약국에서 처방받은 연고에는 부신피질호르몬인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이 약은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정도로 일시적인 효과는 탁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주부습진, 여드름 등 흔히 접하는 피부 질환에도 효과가 아주 뛰어나지요. 하지만 탁월한 효과와 심각한 부작용이란 양면을 갖 고 있어요. 특히 여드름이나 곰팡이성 피부질환에 스테로이드연고를 사용할 경우 일시적으 로 좋아지는 것 같지만 결국은 피부질환을 악화시키고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이 붉어지 거 나 여드름이 악화한다든지 환자분과 같이 살이 트게 되는 부작용이 자주 발생하게 되죠 . 따라서 피부과전문의의 처방하에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하는 약이랍니다. 의사의 처방도 없 이 그저 피부가 이상하다며 연고만 바르다가 심각한 병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앞으로는 피부병에 절대로 연고를 함부로 바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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