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습진
에스앤유피부과
2007-09-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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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건강 365 (98.10월호)
주부습진
Q : 32세 주부로 첫아이 낳고 주부습진이 생겼지만 별 치료를 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아이 때는 종이기저귀로 바꾸고 나름대로 신경 썼지만 손끝이 갈라지면서 피가 나고 붓기도해 몹시 아팠습니다. 그 후 약을 사서 발랐지만 완전히 좋아지지는 않는군요. 치료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 주부습진은 물이나 세제를 장기간 접촉하면서 피부보호막이 손상되어 발생하며 특히 가사일이 많은 시기인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많이 발생합니다. 손가락 끝이 거칠어지면서 스타킹이나 니트류의 옷을 만지면 올이 나가거나 뜯기게 되는 초기에 신경 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손바닥 전체가 뻣뻣해지고 더 깊게 갈라지면서 손이 붓고 진물이 나며 통증도 심해집니다.
일단 발생하면 아주 조심하지 않는 한 완치되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에 치료하여 악화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주부습진을 예방하려면 물이나 세제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고무장갑을 끼고 속에는 면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집안일을 할 때도 면장갑을 끼면 손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손을 씻을 때 저자극성 비누를 써서 미지근한 물로 씻고 손을 씻은 후에는 핸드크림을 항상 바르도록 합니다.
피부에 염증이 있을 때는 마늘이나 양파, 당근, 파슬리, 토마토 등의 야채와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 날고기를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하고 헤어젤이나 무스 등의 헤어제품도 손으로 바르지 말고 브러시를 이용합니다.
아기의 대소변이 묻어 있는 기저귀는 대야에 물을 1리터 정도 받아 붕산가루를 1찻숟가락 풀고 1시간 가량 담궈 중화시킨 후 만지도록 합니다.
반지를 끼면 반지 밑에 비누나 세제 성분이 남아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반지를 빼고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핸드로션이나 크림이외에도 스테로이드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 연고를 바른 후 비닐장갑이나 면장갑을 끼고 자면 더 효과적입니다. 심한 염증으로 손이 붓고 진물이 나는 경우는 내복약은 물론 주사를 맞아야 빨리 호전되므로 피부과치료를 받도록 합니다.